3년 사귄 남친이 부모님께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나선 것까지는 훈훈했어. 하지만 문제는 식사 후였지. 남친이란 놈이 어른들 앞에서 입도 안 가리고 당당하게 이쑤시개를 쓰더니, 담배 피운다며 슥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거야.
이 환장할 콤보를 본 아버님은 당연히 극대노하셨어. 버르장머리가 너무 없다며 당장 헤어지라고 하셨지. 반면 어머님은 아직 어려서 그럴 수 있다며 쉴드를 쳐주셨어.
근데 여기서 남친의 레전드 적반하장이 터져버려. 지적을 전해 들은 남친이 사과는커녕, 고작 이런 일로 헤어지라 하냐며 아버님을 향해 속 좁다고 뒷담화를 한 거야. 심지어 내가 밥값 냈는데 너무 인색하다며 생색을 냈지.
어른 앞 이쑤시개에 담배도 어질어질한데, 지적 좀 당했다고 예비 장인한테 속 좁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뻔뻔함이란. 여친은 이걸 조상님이 도우신 탈출 기회, 즉 조상신 헬프라며 커뮤니티에 하소연했어.
네티즌 반응도 당연히 싸늘해. 예절 없는 것도 문제지만, “내가 돈 냈는데 왜 뭐라 하냐”는 마인드야말로 거를 타선 없는 진짜 최악이라며 당장 헤어지라고 등을 떠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