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9일,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멤버였던 이은미가 자택 인근에서 헤어진 전 남자친구 조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 있었어. 당시 이은미는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상태였기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
사건 당일 새벽, 귀가하던 이은미는 자신을 기다리던 조씨를 마주쳤고 대화를 거부하려 했으나 강제로 끌려 나갔어. 말다툼 끝에 조씨는 숨겨둔 흉기를 꺼내 휘둘렀고, 살려달라는 이은미의 애원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어. 부검 결과 목과 복부 등 무려 65차례나 찔린 참혹한 상태였어. 조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다음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지.
조씨는 우발적인 범행이라 주장했지만 이는 거짓이었어. 범행 전 지인에게 살인을 예고했고, 흉기가 주머니 속에서 자신을 찌르지 않도록 테이프와 종이로 감싸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밝혀졌어. 피해자를 집 앞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지.
이 끔찍한 죄를 지은 조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어. 하지만 항소심에서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1000만 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이유 등으로 징역 17년으로 감형되었어.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돌아올 수 없는데, 살인범은 다가오는 2028년에 출소해서 다시 사회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