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항의한다며 윗집 비상구 뚫고 올라오려던 아랫집 빌런의 무혐의 엔딩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상상도 못한 신개념 층간소음 배틀이 벌어졌어.
위층 주민이 한밤중에 안방 발코니 쪽에서 이상한 쿵쿵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가봤더니, 아랫집이랑 연결된 비상 탈출구 사다리 덮개가 격하게 요동치고 있었던 거지. 아랫집 사람이 밑에서 탈출구를 부숴라 뚫고 올라오려고 덮개를 마구 두들겨 패고 있었던 거야. 얼마나 세게 쳤는지 바닥 타일이 다 깨지고 화재경보기까지 사방에 요란하게 울려댔대.

알고 보니 아랫집 빌런은 배관에서 나는 물소리 시끄럽다고 빡쳐서 홧김에 이 짓을 벌였다고 해. 평소에 민원 한 번 안 넣다가 갑자기 뚜껑이 열려서 비상 사다리를 타고 물리적 침투를 시도한 거지. 이 정도면 거의 영화나 웹툰에 나올 법한 지하 침투 액션 아니냐고. 윗집 주민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곧바로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넣었어. 그런데 진짜 어이없는 건 경찰의 반전 판결이야. 경찰은 아랫집 사람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무려 불송치 결정을 내려버렸어. 공동 피난시설이라 주거침입 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나 봐.

결국 법의 보호마저 받지 못한 불쌍한 윗집 주민은 언제 아래에서 터미네이터처럼 바닥을 뚫고 습격해 올라올지 몰라, 지금도 피난 덮개 위에 무거운 물건들을 겹겹이 쌓아두고 자체 봉쇄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래. 층간소음 갈등이 졸지에 주거침입 스릴러물로 장르를 변경한 셈이지. 아파트 살면서 배관 물소리 거슬린다고 비상 탈출구를 개방해 강제 정복을 시도한 빌런의 클래스도, 그걸 무혐의 처분해 준 경찰의 판결도 정말 역대급인 사건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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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ㅋㅋㅋㅋㅋㅋㅋㅋ 위급 시설이 물소리에도 쓰이는구나/
AU •
와 남의 집 침입이 이렇게 쉽다니... 아파트이거 순 살데 못되네. 그리고 배관 물소리가 무슨 층간소음이야 어처구니가없네
NE •
민감한 인간들은 단독주택 살아라. 머니가 부족하면 중소도시 내려가면 1년 연봉이먼 구입한다
GJ •
물소리도 식끄럽다 아파트는 숨소리도 죽이고 사는거야
XK •
물소리에도 못견딜거면 아파트에 살지를 말아야지..어이가없네
HO •
그냥 주택 살아야될 사람
NT •
아파트 닭집이 그러치 모
DL •
내가 같은 집을 20년 살면서 느낀건 아래윗층 거주자가 몇 번씩 바뀌어 결론을 내보자면 난 20년 동안 비슷한 생활소음을 내며 살았겠지...아이 둘을 키웠으니 조심한다 해도 아주 조용한 집은 아니였을 테고....결론은 유난스럽게 조그만 생활소음도 경비실에 연락하는 아랫층 것들이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쿵쿵대면서 걷고 애가 뛰던 말던 냅두는 윗층 것들이 있다...아파트는 양쪽이 조심하고 어느 정도 소음은 넘어가야 한다...난 윗층 애기가 뛰어도 웃으면서 윗층 사람들하느데 괜찮다고 얘기해주니 너무 고마워 하더라..
JT •
범죄하라고 갈켜주네 ㅋ 나도 이제서 알았네
GQ •
대부분 베란다에 옆집과 간이 칸막이고 화재시 이걸 부수고 피난하게 되어있는데 이건1회용아니네
BU •
공동주택에 살면 물소리는 당연히 나는건데 못참으면 살지말아야지
SS •
윗층은 항상 조심하고 밑에서층에서 항의할땐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윗집 발망치에 시달려보면 세앙이 노랗게 보입니다ᆢ
BA •
불송치 저러다 살인 난다
WJ •
예전과 다르게 신축아팟은 배관물소리 크게 들려서 당황. 그 소리에 익숙해지면 사람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함
KT •
배관 물소리를 못 참을 정도면 공동주택에 살면 안 되는 놈이여
UN •
예민한 사람은 소리 하나에 요거봐라~라며 초 집중하게 된다. 그러니 점점 돌아버리겠지. 소리에 예민하다 싶으면 제발 아파트 살지 말자
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