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서울시장 오세훈한테 월드컵 거리 응원전 크게 열자고 뜬금포 제안을 던졌어. 매번 광화문이나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만 하지 말고, 이번에는 좀 다 같이 모여서 신나게 축제 분위기 내보자는 취지래. 국민 대통합 카드라면서 락스타 윤도현 무대까지 섭외해서 락스피릿 넘치는 페스티벌로 가자고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중이야. 역시 뼈그맨다운 불도저식 추진력이지?
근데 웃픈 건 정작 국가대표팀은 이날 멕시코한테 0대1로 져버렸다는 사실이야. 다행히 아직 남아공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가 남아서 16강 불씨는 꺼지지 않았어. 1승 1패로 아슬아슬하게 조 2위 달리는 중이라 다가오는 남아공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지. 박명수가 돗자리 깔아줬는데 태극전사들이 다음 경기에서 골 폭풍 몰아치고 서울 한복판을 붉은 물결로 채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
라디오 11년 차의 짬바에서 나오는 이 소신 발언이 진짜 성사될지 오세훈 시장의 반응이 궁금해지네. 만약 진짜로 시청 앞 광장에 응원할 판 제대로 깔아주면 당장 붉은 악마 티셔츠 꺼내 입고 달려가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