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유튜브 채널에 정선희가 출연해서 과거에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과 서로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했어. 정선희는 지난 2007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갑작스럽게 남편인 고(故) 안재환과 사별하는 비극을 겪었잖아. 당시에 남편의 사업 자금난 때문에 생긴 사채 원금 30억 원, 이자까지 합치면 무려 78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빚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지.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면서 방송 활동도 전부 중단해야만 했어.
더 슬픈 건 이런 엄청난 불행 속에서도 온갖 악성 루머와 무차별적인 악플이 정선희를 괴롭혔다는 점이야. 홍진경의 말로는 정선희가 너무 큰 상처를 입고 마치 스스로 껍질 속으로 숨어버리는 달팽이처럼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다고 해. 주변에서 아무리 꺼내려고 해도 소용이 없을 정도였지. 하지만 홍진경은 포기하지 않고 수시로 정선희를 찾아가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오려고 애썼어.
정선희도 힘든 시절 자신을 끊임없이 챙겨주고 밖으로 불러내 준 홍진경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어.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쏟아지는 악플이 얼마나 가혹한지 되돌아보게 만들면서도, 벼랑 끝 같은 순간에 진정으로 손을 내밀어 준 진짜 친구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뭉클한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