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랑 코스닥 주식 시장이 아주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탔다. 오전에는 역사상 최고치 찍으면서 다들 소리 지르고 축제 분위기였는데, 오후 되자마자 외국인이랑 기관이 매도 폭탄을 무자비하게 던지면서 순식간에 차트가 파랗게 질려버렸거든. 결국 개미들만 신나서 매수 버튼 누르며 줍줍하다가 고점에 제대로 물려버린 모양새야.
코스피는 장중에 9380선까지 넘기면서 역대급 고점을 경신했거든. 근데 오후 들어서 외국인이랑 기관이 쌍으로 매도 버튼을 연타하는 바람에 결국 9000선이 깨지고 8980선까지 수직 낙하했어. 개미들이 무려 1조 6000억 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눈물겨운 방어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지. 특히 국민 주식 삼성전자는 오전에는 사상 최고가 찍고 환호하더니, 오후에는 2% 가까이 미끄러지면서 주주들 가슴을 찢어놓았어.
그 와중에 SK하이닉스는 혼자 3%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 새로 쓰고 소년가장 노릇 톡톡히 했어.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황이 더 처참해서 무려 4.8%나 폭락하며 1000선 밑으로 뚝 떨어졌거든.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중 딱 한 종목 빼고 전부 다 파란불 켜고 흘러내렸어. 주성엔지니어링은 무려 9% 넘게 빠지면서 폭락의 매운맛을 보여줬지. 다들 오늘 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으려다가 한강 차가운지 온도 체크하러 가게 생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