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생일인 6월 16일, 일명 웅탄절을 맞이하여 영웅시대 통영 회원들이 제대로 훈훈한 사고를 쳤더라고. 그냥 생일 축하 전광판 거는 수준을 넘어서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물품을 무려 616점이나 시원하게 쏴주고 기부금까지 같이 전달했대. 기부한 품목들도 보니까 안 입는 옷 대충 보낸 게 아니라 의류, 생활용품, 가방, 구두까지 실생활에 딱 필요한 꿀템들 위주로 알차게 모았어.
이 소중한 물품들은 전문가 형님들의 꼼꼼한 손길을 거쳐서 오는 20일에 아름다운가게 통영중앙점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판매될 거래. 여기서 나오는 판매 수익금이랑 기부금은 몽땅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넘어가서 어려운 조손가정 어린이들의 학습비나 따뜻한 식사 지원금으로 쓰인다고 해. 덕질로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딱 이런 걸 두고 하는 소리 아닐까 싶어.
사실 영웅시대 통영의 선행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더라고. 벌써 2022년부터 웅탄절 기념으로 매년 이런 나눔 행사를 이어왔대. 지금까지 통영 지역의 조손가정이랑 희귀난치병 아동 15명한테 57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해주면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해왔어.
이분들은 아름다운가게 기부뿐만 아니라 매년 통영시에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한 통영 행복펀드 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대. 좋은 가수를 파면서 지역사회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이 갓벽한 덕질 문화는 정말 칭찬받아 마땅하지. 이쯤 되면 국가에서 모범 덕후 표창장이라도 하나 수여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