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새로 뽑은 때깔 좋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자랑하는 자리에서 뜬금없이 이란을 향해 엄청난 강도의 매운맛 경고를 날렸어. 앞으로 딱 60일 시간 줄 테니까 그 기간 안에 최종 합의 못 하면 이란이 진짜 피눈물 흘릴 만한 참교육을 시전하겠다고 무섭게 협박한 거지.
만약 합의 안 하고 계속 똥고집 피우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름 한 방울도 구경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리겠대. 하늘에는 미사일이 슝슝 날아다니고 바다 밑에는 기뢰가 둥둥 떠다니는데, 억만장자 선주들이 미쳤다고 자기네 소중한 배를 끌고 가겠냐면서 아주 디테일한 팩폭으로 숨통을 조였어.
그 와중에 이스라엘과의 끈끈한 사랑을 과시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진정한 전사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어. 은근슬쩍 헤즈볼라랑 휴전 이끌어낸 것도 다 자기 능력이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더라고.
게다가 올해 스케줄도 엄청 빡빡해. 7월에는 나토 회의 때문에 튀르키예 가야 하고, 연말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회의까지 쉴 틈 없이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닐 거래.
여기서 킬링포인트는 시진핑 주석한테 이란 편들지 말라고 따로 은밀하게 부탁했더니, 시 주석이 얌전하게 꼬리 내리고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공개 칭찬을 한 점이야. 새 전용기 소개하러 기어 나와서 외교판을 쥐락펴락 털고 간 트럼프의 화려한 원맨쇼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