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아무 죄 없는 10대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가해자 장윤기의 첫 재판이 드디어 열린다고 해. 피해자였던 고 이채원 양이 세상을 떠난 지 딱 49일이 되는 날에 열리는 재판이야. 응급구조사가 꿈이었던 이 양을 기리기 위해 소방노조에서는 명예소방관증을 수여하기로 했고, 유족들은 재판 날짜 때문에 하루 앞당겨 추모식을 치렀어.
이 끔찍한 사건의 내막을 보면 정말 화가 나. 장윤기는 사건 이틀 전에 직장 동료를 성폭행하고 감금했다가, 이 사실이 알려지자 보복 살인을 계획하고 거리를 돌아다녔어.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고등학생 이 양을 납치하려다 저항하자 흉기로 살해한 거야. 게다가 비명을 듣고 도와주려 달려온 남고생한테도 흉기를 휘둘러서 큰 부상을 입혔더라고. 가해자 집에서는 훼손된 리얼돌 같은 성인용품들이 많이 나와서 성범죄 목적의 계획 범행이었음이 드러났어.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인정되느냐야. 이 혐의가 인정되면 법적으로 사형이나 무기징역만 선고할 수 있는데, 일반 살인죄는 하한선이 징역 5년이라 형량이 훨씬 낮아질 수 있거든. 그래서 검찰은 성적 목적의 범행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시민들도 가해자가 가벼운 처벌을 받고 끝날까 봐 법무부에 엄벌을 요구하는 공개 청원을 올리며 탄원하고 있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