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에 드디어 시사 끝판왕이 복귀한다는 소식인데, 무려 13년 만에 친정으로 컴백하는 손석희 옹 이야기야. 오는 29일부터 매일 정오에 신설되는 “손석희의 12시”라는 정규 라디오 방송으로 청취자들을 찾아온다고 해. 예전에 “시선집중” 시절 매일 아침마다 날카로운 송곳 질문으로 온 나라의 아침 뉴스 판을 쥐락펴락하던 전설적인 포스를 기억하는 사람 많을 텐데, 이번에는 바쁜 출근길 아침이 아니라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제대로 책임지러 컴백하는 거지.
이번 새 방송은 엔비디아 젠슨 황의 입국 소식이나 도널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주식시장이 단체로 댄스를 추는 글로벌 초밀착 시대에 발맞춰서, 국제 이슈랑 세계 트렌드를 알차게 풀어내는 고품격 인터뷰 쇼로 꾸며질 예정이래. 최고 전문가들을 스튜디오로 소환해 날카롭게 팩트 폭격을 날릴 예정이라니까 점심 먹으면서 귀동냥하기 아주 딱 좋을 것 같아.
생각해 보면 2013년에 친정을 떠나 종합편성채널 총괄사장까지 지내며 방송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퇴사했잖아. 그러더니 지난달 종영한 TV 교양 프로 “질문들”로 슬그머니 복귀 각을 재더니, 결국 13년 만에 친정 라디오 마이크까지 쥐며 화려한 연어 연대기를 완성했어. 과연 이번엔 또 어떤 사이다 입담으로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지 벌써 기대감 상승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