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려 25년 7개월 동안 굳건히 지켜온 시총 1위 왕좌를 SK하이닉스한테 뺏겨버렸어. 한평생 대장주 자리를 지킬 줄 알았던 삼전이 2위로 미끄러지는 역사적인 날이 오다니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지. 이 소식에 충격받았는지 삼전 주가는 슬금슬금 내려앉았고, 덩달아 잘 버티던 코스피마저 하락장으로 꺾이면서 개미들 마음에 찬바람이 쌩 불고 있어.
오늘 오후 주식시장을 보면 외국인 형님들이 자그마치 2조 원이 넘는 주식을 시장에 사정없이 던지면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어. 개인이랑 기관이 열심히 받아내며 방어막을 쳐봤지만 쏟아지는 매도 폭탄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나 봐. 그 결과 코스피는 하락했고, 코스닥도 힘없이 주르륵 흘러내렸어.
반면에 삼전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취한 SK하이닉스는 혼자 4%대 급등을 보여주며 룰루랄라 신바람이 났고, SK스퀘어도 7% 넘게 솟구치며 축제 분위기야. 반대로 대장주 자존심이 제대로 구겨진 삼성전자는 1%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
바이오나 에너지 관련 다른 대형주들도 파랗게 질려서 줄줄이 하락하는 와중에, 개미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한숨을 쉬거나 혹은 이때가 기회라며 줍줍을 노리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해. 왕좌의 게임보다 더 흥미진진한 주식시장 판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