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서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생각하면 10억 가지고는 부자 명함도 못 내미는 게 찐 팩트인 것 같아. 머니투데이에서 조사해 보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해가 갈수록 안드로메다로 승천하고 있어. 예전엔 10억만 있어도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비율이 매년 뚝뚝 떨어지는 중이야. 대신 30억이나 100억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눈높이 높은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대.
특히 지역별 격차가 진짜 에바야. 경기도나 다른 지방 사람들은 여전히 10억에서 20억 정도면 부자라고 보거든. 근데 서울은 유일하게 총자산 50억은 넘겨야 부자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어.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만 해도 벌써 12억 원을 훌쩍 넘어가니까, 집 한 채 달랑 있는 걸로는 부자 대열에 끼지도 못하는 씁쓸한 현실이지.
세대별로 온도 차이도 꽤 쏠쏠해. 사회 초년생인 20대나 은퇴한 60대 이상은 10억 정도면 부자라고 현실적인 기준을 잡았어. 하지만 한창 직장에서 구르고 돈 들어갈 곳 많은 40대는 30억, 50대는 50억은 있어야 부자라고 보더라고. 결국 내 집 마련하기도 빡센 현실 속에서 자산 가치가 솟구치다 보니 부자의 문턱도 저 멀리 우주로 날아가 버린 셈이지. 열심히 모아도 부자 되기 참 힘든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