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의 신 박서진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결국 취소되고 말았어. 원래 다음 달 4일이랑 5일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나게 장구 치며 놀 예정이었는데, 근처에서 열리고 있는 시위 때문에 공연장 근처가 완전히 통제되는 바람에 무산됐대.
그 시위가 왜 일어났냐면,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래. 지난 5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중이야. 소속사 측에서도 어떻게든 공연을 올려보려고 장소를 바꾸거나 날짜를 조정하는 등 온갖 방법을 다 고민해 봤지만,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해.
이 시위 때문에 직격타를 맞은 건 박서진뿐만이 아니야. 하이브 위버스콘은 관객들 이동 동선을 억지로 조정해서 진행했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장소를 아예 일산 킨텍스로 피신시켰어.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도 원래 핸드볼경기장에서 하려던 걸 다른 무대로 급하게 옮겨서 겨우 치렀다고 하더라고.
진짜 선거 후폭풍이 엉뚱한 문화계로 튀어서 팬들만 눈물 흘리게 생겼네. 장구 소리 들으려고 티켓팅 성공해서 대기 타던 사람들 다들 멘붕 왔을 듯해. 얼른 이 사태가 해결돼서 다들 마음 편하게 덕질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