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몸짱으로 잘나갔던 배우 이훈이 드디어 1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는 소식이야. 그동안 참 우여곡절이 많았더라고.
이훈 하면 다들 몸짱 아저씨로 기억할 텐데, 사실 2006년에 스포츠센터 사업 하다가 무려 30억 원이라는 엄청난 빚을 지고 반지하 방까지 내려갔었거든. 개인회생 신청도 하고 최근 3년 동안 준비하던 작품들도 다 엎어져서 진짜 텅장 그 자체였대. 경제적으로 완전히 꽉 막혀서 생활고 때문에 엄청 힘들게 지냈다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고백했었지.
근데 드디어 빚더미 인생을 탈출할 기회가 왔나 봐. 이번에 영화 “비상계엄 12.3”에 캐스팅돼서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대. 영화 내용은 지난 2024년 12월 3일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초유의 계엄령 사태를 바탕으로 한 정치 스릴러 드라마인데, 주연 라인업이 아주 흥미진진해.
이 영화에서 이훈은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을 맡았어. 웃긴 건 대통령 역할이 배우 공형진인데, 극 중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냅다 계엄령을 선포하니까 비서실장인 이훈이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으로 막아서며 대립하는 구도래. 현실 고증 매운맛일 것 같은데 1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비서실장 포스로 빚더미 다 털어버리고 앞으로는 꽃길만 쭉 걸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