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사단으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1호 퇴사자인 백동주 PD가 유튜브를 통해 아주 맵고 짠 퇴사 후기를 풀었어. 퇴사하고 10개월 동안 직접 구르며 느낀 찐 현실인데 진짜 짠내가 폭발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건 역시 돈이었어.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니까 숨통이 조여왔대. 회사 다닐 땐 잔고도 안 보고 시원하게 긁어대던 몹쓸 소비 습관이 퇴사 후에도 남아서 통장 잔고가 마지노선 밑으로 뚫고 내려갔을 때 멘붕이 세게 왔다고 해. 게다가 잘나가는 회사 백이 내 정체성인 줄 알았는데, 막상 밖으로 나오니 온전히 홀로서기하는 게 진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어. 그래도 구르다 보니 세상에 밥벌이할 수단은 생각보다 많다는 큰 깨달음도 얻었대.
여기에 일하는 동안 겪었던 뼈아픈 열등감도 고백했어. 공채 출신이 아니라 프리랜서로 시작해서 인맥 타고 잘 풀린 케이스라 늘 출신 성분에 대한 자격지심이 마음 한구석에 맴돌았대.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열등감에 괴로워했다는 거야. 대기업 타이틀 떼고 야생에 던져진 퇴사자의 백퍼센트 리얼한 고민이 가득 묻어나는 이야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