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계좌 열어봤다가 진짜 심장 마비 오는 줄 알았어. 코스피가 하루 만에 무려 910포인트나 수직 하락하면서 그야말로 파란나라를 보았나 수준의 역대급 폭락장을 찍어버렸거든. 무려 9.99퍼센트나 빠지면서 주식 역사에 길이 남을 검은 화요일이 탄생해버렸어. 하도 떨어지니까 시장 일시정지 버튼인 사이드카에 이어서 아예 매매를 멈춰버리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지 뭐야. 주식창이 거의 강제 종료당한 셈이지.
이 사태의 주범은 바로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어. 그동안 단물 빨던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한다면서 무려 4조 원 넘게 던져버렸거든. 덕분에 국민주식 삼성전자는 12.3퍼센트 떨어져서 31만 원이 됐고, 대장주 SK하이닉스도 12.5퍼센트나 깎여서 255만 5천 원으로 주저앉았어. 현대차랑 삼성전기 같은 대형주들도 죄다 10퍼센트 넘게 같이 패닉셀을 당했더라고.
그 와중에 우리 개미들은 이 하락장을 기회라고 생각한 건지, 지수를 지키겠다고 무려 8조 5000억 원어치를 매수하는 눈물겨운 야수성을 보여줬어. 하지만 외국인이 던지는 매도 폭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나 봐. 코스닥마저 7.94퍼센트 깨지면서 결국 900선 밑으로 수직 하락했네. 원달러 환율도 1538.4원까지 기어 올라가서 아주 사중고를 찍어버렸어. 오늘 주식 커뮤니티는 눈물 콧물 쏟으며 곡소리 내는 짤방들로 도배될 예정이야. 다들 멘탈 꽉 잡고 살아남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