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판에서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돌더니, 이제는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 때문에 금감원장까지 머리를 싸매고 있대. 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12% 뚝 떨어지니까, 2배 짜리 탄 개미들은 하루 만에 계좌에 마이너스 25% 파란불이 켜졌거든. 연속 하락장에서는 무려 마이너스 37%까지 찍었다는데, 이 정도면 투자가 아니라 계좌 파쇄기에 돈 넣고 시원하게 갈아버린 수준이지.
사태가 이 지경이 되니까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땜질 처방에 나섰어. 사실 지금은 온라인 교육 대충 틀어놓고 딴짓하면서 대충 찍어도 통과되는 솜방망이 규제였잖아. 그래서 앞으로는 교육 시간도 확 늘리고 시험도 빡세게 보거나, 한 달에 교육받을 수 있는 사람 수를 제한하는 꼼수를 검토 중이래. 위험한 상품인 만큼 진입 장벽을 높여서 묻지마 투자를 막겠다는 거지.
하지만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쓴소리가 나오고 있어. 어차피 국내에서 가로막아 봤자, 독기 품은 개미들은 해외에 상장된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을 찾아서 떠날 게 뻔하다는 거지. 결국 투자는 본인 책임인데 괜히 절차만 복잡하게 만들어서 개미들 귀찮게만 하는 꼴이 될 수도 있어. 당국이 개미들의 소중한 계좌 증발을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뒷북만 치는 꼴이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