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무리하면서 자력 32강 진출이 불가능해졌어. 홍명보호가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한테 0-1로 패배하면서 조 3위로 최종 마무리된 거야. 첫 경기 체코전에서 2-1 역전승 거뒀을 때만 해도 '오 이번엔 뭔가 다르다' 했는데, 멕시코전 0-1 패배에 이어 남아공전도 0-1로 지면서 완전히 기대가 바닥으로 꺼져버렸지.
승점 3으로 조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은 이제 나머지 9개 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어.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면서 각 조 3위 12팀 중 상위 8팀도 32강에 합류하는 방식이거든. 그러니까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야. 다만 내 손으로 뭘 할 수 있는 게 없고, 그냥 소파에 누워서 다른 나라 경기 보면서 '제발 우리보다 못해줘' 기도하는 처지가 된 거지.
그나마 한국이 조 4위로 탈락 안 한 건 멕시코 덕분이야. 한국이 남아공이랑 붙는 동안 멕시코가 체코를 3-0으로 박살내줬거든. 만약 체코가 멕시코 잡았으면 한국은 조 4위로 그냥 짐 싸야 했어. 근데 더 웃긴 게,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이 독일 꺾어줘서 극적으로 16강 갔잖아. 8년 만에 은혜 갚은 셈이라 축구계 인과응보 서사가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야. 묘하게 찐우정 느껴지는 한-멕 관계...
현재 조별리그를 마친 3개 조 기준으로 한국은 조 3위 중 4번째야. B조 3위 보스니아는 승점 4로 한국 위고,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승점 3으로 같은데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남은 9개 조 3위 중 최소 세 팀보다만 앞서면 32강에 올라갈 수 있어.
설령 32강 가더라도 가시밭길이야. 독일이나 벨기에 같은 팀을 상대로 붙어야 할 가능성이 높거든. 일단 올라가는 게 먼저긴 한데, 솔직히 이번 대회 한국 경기력 보면 거기서 뭘 기대하기가... 음. 일단 지켜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