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업계가 요즘 스타 마케팅 치킨게임 들어간 분위기래. 컴포즈커피가 BTS 뷔와 1년 재계약을 추진하는데, 총광고비가 73억5000만원 수준이고 그중 40%인 29억4000만원을 가맹점주들이 나눠 부담하는 방안을 내놔서 말이 많아졌어.
계산해보면 점주들은 매장당 한 달에 약 7만9597원을 1년 동안 추가로 내야 한대. 아메리카노 한 잔 1500원 남짓 파는 구조에서 이 돈이 가볍게 느껴질 리 없지. 내수 침체에 인건비까지 오르는 판이라 점주들 입장에선 숨도 찬데, 본사는 브랜딩이 중요하다며 톱스타 카드를 또 꺼낸 셈이야. 말 그대로 커피는 저가인데 광고판은 월드클래스 스케일인 거지.
사실 이런 흐름은 컴포즈만의 일도 아니래. 메가MGC커피는 손흥민을 장기 모델로 쓰고 있고, 다른 브랜드들도 연예인 섭외전에 참전 중이래. 실제로 업계 광고비도 확 뛰었는데, 메가는 1년 새 188억에서 322억으로, 컴포즈도 77억에서 101억으로 늘었대. 전문가들은 스타 마케팅 자체보다 그 비용을 누구한테 얼마나 떠넘기느냐가 핵심이라면서, 본사가 돈을 더 내든지 다른 홍보 방법을 찾든지 상생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고 지적했어. 한마디로 브랜드는 반짝반짝, 점주 지갑은 삐걱삐걱인 상황인 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