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2강 가는 길에서 지금 거의 컷라인 끝자락에 매달린 상태가 됐어. 이란이 이집트랑 1대1로 비기면서 일이 꽤 꼬였거든. 이 결과로 이집트는 G조 2위로 32강 직행했고, 이란은 3무로 조 3위를 했는데, 승점 3으로 한국이랑 같아졌어. 근데 골 득실에서 이란이 0, 한국이 -1이라 순위표에서 한국 위로 슥 올라가 버림. 그래서 한국은 조 3위 팀들끼리 비교하는 순위에서 8위로 밀렸어. 말 그대로 턱걸이 중인 셈이지.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나서 각 조 1, 2위 24팀은 바로 32강 가고, 조 3위 중에서도 성적 좋은 8팀이 추가로 올라가. 문제는 한국이 지금 그 마지막 8위 칸에 걸쳐 있다는 거야. 이미 한국보다 높은 팀이 꽤 있고, 아직 경기 덜 치른 팀들까지 있어서 상황이 영 편하지 않아. 특히 크로아티아도 아직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을 밀어낼 수 있는 상태라 계산기 두드릴 맛도 안 남.
결국 한국은 이제 직접 뭘 할 수 있는 게 없고, 남은 L, K, J조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해. 한마디로 경기장보다 순위표 새로고침이 더 중요해진 상황. 축구 보다가 갑자기 엑셀 survival 게임 열린 느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