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 영화 아저씨 이후 무려 16년째 차기작이 없는 상황인데, 박근형이 이걸 두고 꽤 직설적으로 얘기했어.
박근형은 예전에 드라마 꼭지에서 신인이던 원빈을 처음 봤을 때, 긴 머리에 발음도 어색해서 머리부터 깎으라고 세게 말했다더라. 그런데 나중에 촬영장에서 진짜 머리도 자르고 발음도 훨씬 좋아진 채 나타났고, 그걸 보면서 속으로 내가 한마디 잘했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회상했지. 약간 스파르타 선생님 모드였던 셈.
문제는 지금의 긴 공백기야. 진행자 김주하는 원빈에게 직접 왜 연기를 안 하냐고 물었더니, 아저씨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섭외가 잘 안 들어온다고 했다고 전했어. 머리를 기르고 있는 것도 어떤 역할이 들어올지 몰라서 준비 중이라고 했고, 복귀 의지는 여전히 있다는 거지.
근데 박근형은 여기서 바보 같은 배우라고까지 하면서, 강렬한 작품을 했으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또 다른 강렬한 배역으로 가야 하는데 아저씨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어. 한마디로 아저씨 세계관에서 아직 로그아웃을 못 했다는 느낌.
아내 이나영도 원빈이 연기 욕심은 여전하고, 좋은 작품 보면서 부러워하고 계속 작품도 챙겨 본다고 했어. 팬들은 아직도 기다릴 수 있다는 반응이 많지만, 일부는 복귀 타이밍을 너무 오래 놓쳤다고 보더라. 결국 핵심은 하나야. 다들 그냥 원빈이 뭘로든 다시 화면에 나오기만 기다리는 중이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