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이란이 평화협정 맺은 지 딱 2주 만에 또 싸우기 시작했어. 진짜 '평화'라는 단어가 이렇게 짧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달까.
일이 이렇게 된 건 지난 25일에 이란이 싱가포르 화물선 '에버 러블리호'를 공격하면서부터야. 이름은 러블리한데 하나도 러블리하지 않은 상황이 펼쳐진 거지. 트럼프가 이걸 휴전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이란 군사 진지에 공습 명령을 내렸어. 그러자 이란은 '어 그래? 너네 배 또 쳐준다'며 파나마 유조선 키쿠호를 공격하고 바레인 미군기지까지 미사일이랑 드론으로 두들겨 팼어.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라와서 '더 이상 이성적으로 대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군사적으로 끝장낼 것'이라고 했고, '그렇게 되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는 초강수 경고까지 날렸어. 공습 시작한 지 두 시간도 안 돼서 SNS에 이런 글 올리는 거 보면 트럼프 손가락 속도는 미사일급이긴 하지.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질세라 성명 내놓으면서 '이 지역 미군 기지가 앞으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어. 양쪽 다 말빨로도 안 지려는 기세야.
근데 사실 이번 충돌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싸움이야. 이란은 평화협정 이후에도 자기네가 승인한 항로로만 배 다니라고 요구하면서 슬금슬금 해협 장악을 시도하고 있었거든. 만약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한테 통행료 걷기 시작하면 연간 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2조 원을 벌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진짜 역대급 통행료잖아.
미국 입장에선 항행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군사력을 쓴 거고, 이란은 해협 통제권 절대 못 내준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야. JD 밴스 부통령도 엑스에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올렸는데 외교 채널 냅두고 SNS로 싸우는 거 보면... 요즘 국제 외교는 전부 소셜미디어에서 끝나는 것 같아.
결론은 2주짜리 평화였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진짜 치킨게임 중이라는 거야. 세계 경제에도 직격타가 올 수 있는 상황이라 긴장감이 장난 아니게 높은 상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