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판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분위기 싸해진 와중에, 홍명보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 사퇴 다음 날 호텔 점심 단체사진에 환하게 등장해서 시선이 꽂혔어.
이임생은 지금 차범근축구교실 이사로 일하고 있는데, 축구교실 SNS에 직원들 여름 힘내라고 호텔에서 밥 쐈다는 사진이 올라왔거든. 문제는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는 거지. 홍 감독이 사퇴한 바로 그날 행사에도 참석했고, 사진에서도 앞줄에 앉아 미소 짓는 모습이 공개됐어. 축구팬들 입장에선 속이 타들어가는데, 화면은 거의 회식 브이로그 감성이라 묘하게 더 긁히는 포인트가 된 셈이야.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주목받냐면, 2024년에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거든. 원래 외국인 감독 후보들인 제시 마치,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등은 면접 절차를 밟았는데, 홍명보는 그런 과정 없이 이임생이 직접 찾아가 수락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어. 그래서 권한도 애매한 사람이 선임을 밀어붙였다는 절차 논란이 크게 붙었지.
결국 그렇게 출범한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기력도 결과도 처참했고, 홍 감독은 사퇴했어. 정몽규 회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문체부 장관은 축구협회 특별감사까지 예고했어. 한마디로 지금 축구협회는 성적, 절차, 책임 셋 다 동시다발로 불타는 중인데, 그 한복판에서 올라온 미소 단체샷이 기름을 부어버린 그림이 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