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미가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현실 선행 미션 수행한 썰이다.
동국대 앞 남산 1호 터널 방향 좌회전 차선에 큰 박스가 하나 떡하니 떨어져 있었는데, 모양이 멀쩡해서 차로 밟고 지나가기 애매한 수준이었다고 함. 그래서 그 차선은 사실상 봉인되고, 차들이 전부 옆 차선으로 몰려 살짝 답답한 상황이 됐던 거지. 그런데 마침 신호가 끊기자 이윤미가 잠깐 고민하다가 차에서 내려 그 박스를 갓길로 직접 옮겨버렸다. 한마디로 도로 위 숨은 운영자 모드 켠 셈.
박스가 치워지고 나서는 차들이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 차선을 편하게 이용했고, 이윤미도 이 일을 두고 아주 작은 행동이지만 누군가 먼저 움직이면 많은 사람 하루가 좀 더 편해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적었다. 외부 미팅 다녀오는 길에 다시 봤더니 박스도 여전히 통행에 방해 안 되게 잘 치워져 있었다고.
이윤미는 선한 영향력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런 소소한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하면서, 하루에 좋은 일 하나씩 해보자고 전했다. 남편 주영훈도 댓글로 짧게 감탄하며 박수 보냈다. 요즘 피곤한 뉴스 많았는데, 이런 건 괜히 마음이 몽글해진다. 박스 하나 치운 건데 체감상 도로 평화 지수 올려놓은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