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드디어 감옥에서 나왔음. 지난 30일 오전 10시,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 앞에 취재진이랑 팬들이 잔뜩 몰려있었는데, 본인은 조용히 흰차 타고 그냥 유유히 사라졌음. 소감? 없음. 인터뷰? 없음. 그냥 무음으로 퇴장.
사건 복기 한 번 하자면, 2024년 5월에 술 마시고 압구정 도로에서 택시 들이받고 도주한 거임. 근데 더 웃긴 건 본인이 자수한 게 아니라 매니저한테 '야, 네가 자수해'라고 시킨 거임. 이게 진짜 실화임. 그 결과 특가법 도주치상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 받고 교도소 직행.
원래대로라면 올해 11월 24일에 만기 출소였는데, 모범 수형 생활을 인정받아서 약 5개월 일찍 나오게 된 거임. 참고로 연말에 가석방 심사 한 번 떨어졌다가 재심사에서 통과한 거라, 그냥 바로 나온 건 아님.
그렇다고 완전 자유는 아님.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 받아야 하고, 이사하거나 한 달 이상 여행 갈 땐 관찰관한테 신고하고 허가 받아야 함. 일종의 조건부 자유랄까.
출소 후 당분간은 발목 치료에 집중한다고 함. 초등학교 때부터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왼쪽 발목 상태가 안 좋았는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소속사가 밝힘. 일단 몸부터 고치고 복귀를 노리는 플랜인 듯.
복귀 의지는 확실히 있음. 지난 4월 팬카페에 올린 편지에서 ‟잘못은 뼈에 새기겠다“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음. 미스터트롯 4위 출신으로 한때 전국투어 돌던 사람이 여기서 그냥 끝내긴 아깝긴 하지.
대중 반응은 아직 싸늘한 편이라 복귀 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