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일 밤, 통영에서 광주로 가던 시외버스가 갑자기 현실 공포영화 세트장이 돼버렸어.
버스 맨 뒤에 있던 20대 여성이 자고 있던 40대 남성 승객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거든. 피해자는 세미나 끝나고 돌아가다 잠깐 졸던 중이었는데, 목과 얼굴을 공격당해서 크게 다쳤어. 손으로 막다가 손까지 크게 다쳤고, 버스 안은 그대로 패닉 버튼 눌린 상태가 됐지.
다행히 버스 기사랑 대학생 승객이 바로 달려들어 가해자를 제압했고, 다른 승객들도 피해자를 살리려고 힘을 보탰어. 지나가던 차 운전자, 휴게소 직원까지 합세해서 병원 이송을 도왔고, 이분들은 나중에 표창도 받았대. 진짜 위기 때 몸부터 움직인 사람들이 있었던 거지.
피해자는 목에 걸고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 덕분에 급소를 살짝 비껴가 목숨을 건졌어. 그래도 얼굴 쪽이 크게 찢어져 수십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고, 입원 일주일 만에 겨우 고비를 넘겼다고 해.
더 소름인 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무 관계도 없었다는 점이야. 조사 결과 가해자는 조울증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상태였고, 사건 전부터 증세가 다시 심해졌다고 해.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데다, 날이 무디다며 새 흉기까지 추가로 샀고, 결국 버스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공격한 거였어. 심지어 피해자가 자신에게 뭐라고 했다는 망상까지 있었다고 하지.
결국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어. 한밤중 버스에서 벌어진 일이 너무 끔찍한데, 동시에 시민들 빠른 대응이 진짜 큰일 막은 사건으로 남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