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한 남학생이 전동 킥보드에 태워서 응급실 입구까지 데려다준 영상이 SNS에서 엄청 퍼지고 있어.
영상 보면 학생이 킥보드 안 넘어지게 중심 딱 잡아주고, 할아버지가 내릴 때도 조심조심 챙겨준다. 할아버지는 다리를 저는 듯 힘들게 응급실로 들어가고, 학생은 끝까지 예의 있게 인사하고 자리를 뜬다. 장면만 보면 거의 현실판 작은 히어로 출동 느낌이라 훈훈하다는 반응이 많았지.
근데 여기서 인터넷이 또 한 번 갈라졌다. 한쪽은 급한 상황에서 사람부터 살피는 게 맞다, 학생 용기랑 배려가 멋지다면서 칭찬 모드였고, 다른 한쪽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전동 킥보드 2인 탑승은 위험하고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걱정했다. 말 그대로 마음은 따뜻한데 도로 위 물리 엔진은 차갑다는 분위기인 거지.
결국 이 일은 선행이냐 위법이냐 둘 중 하나로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사례로 보인다. 사람들은 학생의 착한 마음은 인정하면서도, 응급 상황일수록 더 안전한 방법이 있었는지도 함께 따져보는 중이다. 훈훈함과 현실 체크가 동시에 들어온, 댓글창 종합선물세트 같은 뉴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