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끝내고 귀국했는데, 공항 분위기가 사람마다 완전 달랐어.
손흥민 포함 선수 9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고, 팬들은 손흥민 보자마자 “캡틴 SON 고생했어”, “고개 숙이지 말아요”, “너무 잘했어요” 같은 말로 위로를 쏟아냈어. 손흥민도 가볍게 묵례로 답했고, 취재진한테는 짧게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남겼지. 질문이 더 쏟아졌는데도 별말 없이 조용히 지나갔고, 그 한마디에 주장으로서 짊어진 무게감이 그대로 묻어났다는 분위기였어.
반면 하루 먼저 들어온 홍명보 전 감독 쪽은 거의 공항판 민심 청문회였어. 팬들이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하고 가라” 같은 항의를 쏟아냈고, 피노키오 합성 사진이나 축구협회 엠블럼 영정사진까지 등장해서 여론이 얼마나 싸늘한지 그대로 보였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한테 개껌이 날아간 장면까지 나와서, 말 그대로 분위기가 살벌했지.
결국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3위에 머물렀고, 32강 진출에도 실패했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조별리그 탈락이라 팬들 속이 타는 것도 이해는 가는 상황이고. 홍명보 감독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짧은 입장문만 읽고 질문도 안 받고 빠르게 떠난 데다 태도 논란까지 붙으면서 여론이 더 차갑게 식은 모양새야. 한마디로 같은 귀국인데 누구는 위로 모드, 누구는 민심 폭풍 정통으로 맞은 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