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빚투 규모가 진짜 역대급으로 커졌다는 소식이야.
증권사에서 돈 빌려서 주식 사는 마진론 잔액이 1조4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70조원까지 불어났대. 1년 전보다 54%나 늘어난 사상 최고치라니 이 정도면 그냥 다들 영끌 넘어서 풀레버리지 찍은 수준이야.
근데 더 무서운 건 레버리지 ETF야. 두 달 만에 운용자산이 두 배로 뛰어서 2200억달러가 됐대. 특히 반도체랑 테슬라, 엔비디아, 스페이스X 같은 인기 종목 추종하는 상품에 돈이 몰렸다는데, 마이크론이 300% 오르는 동안 3배 레버리지 반도체 ETF는 700% 뛴 사례도 있어. 오르면 개꿀이지만 반대로 기초자산이 30%만 빠져도 90% 손실나는 구조라 이거 완전 양날의 검이야.
여기서 WSJ가 딱 집은 게 한국 증시야. 반도체 대형주에 레버리지 투자 몰린 한국에서 주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고, 그 충격이 미국 AI 관련주까지 번졌다는 거지. 완전 나비효과.
문제는 레버리지 ETF가 그냥 손익만 키우는 게 아니라 주가 자체를 움직인다는 거야. 운용사들이 파생상품 사고팔면서 헤지하는 과정에서 기계적으로 실제 주식까지 사고팔게 되는데, 이게 상승할 땐 더 오르게, 하락할 땐 더 빠지게 만든다는 거지. 실제로 6월 5일엔 3배 레버리지 반도체 ETF가 하루에 31% 급락하기도 했대.
전문가들은 이제 ETF가 기초자산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ETF 매매 자체가 시장을 흔드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어. 한마디로 지금 미국 시장, 화약고 위에서 불꽃놀이 하는 느낌이라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