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가 경기 중에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구호를 외쳤다가 제대로 후폭풍 맞았어. 청룡기 1회전에서 광주일고를 상대로 응원한다며 스타벅스랑 탱크 데이 얘기를 꺼냈는데, 이게 과거 5·18 관련 논란을 비트는 말로 받아들여지면서 바로 문제 됐지.
광주일고 쪽이 즉각 항의해서 현장 응원은 멈췄지만, 일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긴급 공정위를 열었어. 결론은 배재고 야구부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사실상 남은 시즌 봉인 엔딩이야. 바로 다음 경기였던 청룡기 2회전도 못 나가고 몰수패 처리됐고, 봉황대기 같은 남은 전국대회도 전면 참가 금지됐어.
여기서 끝도 아니야. 누가 주도했고 누가 방조했는지 추가 조사해서 지도자랑 선수 개인 징계도 따로 내릴 예정이래. 협회는 이번 일을 스포츠 정신 위반이자 경기장 질서 문란으로 봤고, 앞으로는 경기 전에 부적절한 응원 금지 안내를 의무화하고,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경우 더 세게 처벌하는 규정도 넣겠다고 했어.
한마디로 응원이 선 넘으면 텐션이 아니라 퇴장 버튼이 된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야. 장난처럼 던진 말이 역사 인식 문제까지 건드리면, 진짜 경기보다 바깥에서 더 크게 터진다는 씁쓸한 사례로 남게 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