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벌어진 캐리어 시신 사건, 다들 뉴스로 한 번씩은 봤을 거야. 이번엔 그 사건 피고인의 아내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서 충격적인 증언을 했어.
피고인 조재복은 장모를 폭행해서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서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남자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최씨가 법정에서 증언대에 섰어.
최씨는 혼인신고를 한 이후부터 남편의 폭력이 시작됐다고 했어. 처음엔 자기만 맞았는데, 대구로 이사한 뒤부터는 엄마까지 때리기 시작했다는 거야. 청소를 제대로 안 했다거나 밥을 흘렸다는 이유로도 폭행했고, 홈캠으로 감시까지 했다니 진짜 무섭다.
특히 사건 당일엔 화장실로 끌고 가서 폭행했고, 그 뒤로 엄마가 의식이 흐려졌는데도 병원에 못 데려갔대. 이유는 병원 가면 누가 때렸냐고 물어볼까 봐. 최씨는 “수천 번 세게 때렸다”고 증언했고, 재판장이 재차 확인했을 때도 “정말 세게 때렸다”고 못 박았어.
검찰은 부검 결과랑 계좌 사용 정황 등을 증거로 제출했는데, 피고인 측은 돈은 허락받고 썼다는 식으로 반박하고 있어. 근데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자가 무기징역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어. 이 말 한마디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 느껴지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