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가 경기 중에 광주 쪽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응원 구호를 했다가 제대로 역풍 맞은 상황이야. 문제의 발언이 5·18과 연결돼 보이면서 지역 비하 논란으로 번졌고,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때렸어. 그래서 청룡기 2회전은 몰수패, 대통령배·봉황대기·전국체전도 줄줄이 출전 불가. 시즌이 그냥 통째로 얼어붙은 셈이지.
근데 진짜 씁쓸한 장면은 그다음이었어. 학교 앞에 배재고 야구부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쫙 놓이더니, 반대로 선수들 기죽지 말라고 응원하는 축하 화환까지 등장한 거야. 한쪽은 존중부터 배우라고 하고, 다른 쪽은 어른들이 더 부끄럽다며 감싸고, 바닥에는 엄마가 지켜주겠다는 편지까지 붙었대. 거의 교문 앞이 어른들 감정싸움 현장 된 느낌.
SNS랑 맘카페에서도 반응이 갈려. 잘못은 분명하지만 사과까지 했는데 근조화환은 과하다는 말도 있고, 이번 일을 그냥 넘기면 안 된다는 비판도 있어. 결국 학생들 등하굣길만 화환 사이 외길런 찍게 생긴 거지. 잘못에 대한 책임은 필요하지만, 학교 앞을 어른들 여론전 무대로 만드는 건 좀 현타 오는 장면이라는 반응이 많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