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이 방송에서 학창시절 왕따 피해를 털어놨는데, 듣다 보니 진짜 마음이 서늘해지는 이야기였어.
당시엔 이른바 돌림 왕따라는 게 있어서, 한 명을 정해 따돌리다가 또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식이었다고 해. 김지민도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실제로 그 일을 겪게 된 거지. 어느 날 워커를 신고 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신발 안에 물을 가득 넣어놨고, 꽤 모멸적인 장난을 당한 거야.
더 씁쓸한 건 김지민이 거기서 티를 안 냈다는 점이야.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걸어갔더니, 반응이 없어서인지 가해가 멈췄다고 하더라. 겉으론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걸 버티던 마음은 얼마나 복잡했을지 상상만 해도 답답해짐. 지금도 주동자 두 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고,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 말도 꽤 묵직하게 남아.
이번 방송은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현실을 다루면서, 가해자가 된 아이의 부모 사연도 함께 조명한대. 실제로 교육부 조사에서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올라갔고, 특히 집단 따돌림이나 사이버 폭력이 늘고 있다고 해. 진짜 시대가 바뀌어도 괴롭힘은 형태만 갈아입고 계속 오는 느낌이라 씁쓸하다. 학창시절 장난이었다고 퉁치기엔, 당한 사람 인생에는 오래 박제되는 상처라는 걸 다시 보여주는 이야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