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결말 나왔어. 결국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해버렸어.
쉽게 말하면 회사 살리기 프로젝트가 완전 종료됐다는 뜻이야. 이제 인수자 안 나타나면 파산 코스 직행이라는 거지.
원래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에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을 냈었어.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확 줄여서 다시 살아보겠다는 계획이었지.
근데 문제는 돈이야. 이 계획 실행하려면 최소 2천억원이 필요한데, 그 돈을 어디서 구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하나도 없었대. 그냥 계획만 있고 지갑은 텅텅이었던 셈.
법원도 처음엔 기회를 좀 줬어. 원래 기한이 올해 3월 4일이었는데 5월 4일로 한 번 늘려줬고, 이번에 또 한 번 더 미뤄줬거든. 근데 결국 오늘 최종 폐지를 결정한 거야.
사실 이론적으로는 9월까지 더 연장할 시간 여유는 있었대. 근데 법원이 봤을 때 더 끌어봐야 답 없다고 판단한 거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최장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한데, 그 카드도 안 써준 거야. “더 줘봐도 답 없다”는 팩트폭행 당한 셈.
이제 즉시항고 기간 지나고 이 결정이 확정되면 그동안 채권자들 압류나 경매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돼. 즉 채권자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뜻이야.
결국 홈플러스, 기사회생 스토리 쓰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했던 걸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