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기억하지. 그 범인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였는데, 이 아빠가 진짜 일을 크게 쳤어.
사건 터진 지 사흘 만에 아들 원룸에 들어가서 물건을 싹 다 치웠대. 리얼돌 같은 것도 분해해서 광주 여기저기 나눠서 버렸다고 하고, 휴대전화도 태워버렸는데 이게 아들 것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 것까지 합쳐서 무려 4대나 불태운 거야.
검찰이 나중에 겨우 확보했을 땐 이미 분석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상태였다고 해. 완전 증거인멸 끝판왕이지.
이게 어떻게 걸렸냐면, 검찰이 경찰이 보낸 압수물품 보니까 리얼돌이 없는 거야.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영장 받고 CCTV 돌려봤는데 딱 아버지가 물건 들고 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던 거지. 완전 목격자는 CCTV였던 셈.
근데 여기서 반전, 이 아버지는 입건도 안 됐어. 왜냐면 형법에 친족이 가족 위해서 증거인멸 하면 처벌 안 해주는 특례 조항이 있거든. 그래서 법적으로는 그냥 넘어간 거야.
더 흥미로운 건 이 사건 초동수사 맡은 경찰서가 바로 아버지가 예전에 근무했던 지구대였다는 점. 지금은 다른 지구대로 옮겨서 근무 중인데, 이달 중순부터 휴직 신청까지 해놨다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