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진짜 어이없는 일이 터졌어. 60대 택시기사님이 콜 받고 손님 태우러 골목길 올라가는데,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남자가 갑자기 앞을 막았대.
그러더니 욕설 쏟아내면서 보닛을 손으로 세게 내려치기 시작한거야. 기사님은 뒤에 차가 있어서 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브레이크만 밟고 112에 신고했대. 근데 이 남자가 창문을 수십 번 두드리다가 갑자기 운전석 문을 확 열고 얼굴이랑 눈을 주먹으로 계속 때렸다는 거야.
기사님은 유리창 깨질까봐 그것만 걱정하느라 문 잠그는 것도 생각을 못했다고. 진짜 상상도 못한 상황이었던 거지.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조수석으로 피했는데 거기까지 쫓아와서 또 때리고, 결국 차 밖으로 나오니까 골목에 있던 대형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머리를 내리쳤대. 쇠 부품에 맞아서 완전 피범벅.
확인된 폭행 횟수만 52회. 지나가던 시민 덕분에 겨우 멈췄고 경찰이 현장에서 바로 잡았어. 근데 이 남자, 술도 안 마신 상태였고 폭행 이유가 “택시가 우회전 깜빡이 켜고 언덕 올라오는 게 기분 나빴다”였대. 진짜 이해 불가.
기사님은 안와골절이랑 두피 파열로 전치 3주 진단받고, 지금은 트라우마 때문에 일도 못하고 정신과 치료 받는 중이래. 비슷한 옷차림만 봐도 불안해서 외출도 힘들다고 함.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됐는데 6개월째 불구속 수사 중이고, 아직 사과 한마디도 못 받았대. 기사님은 “다시는 이런 피해자 없게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