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20대 여성 소방관 사건이 또 한 번 사람들 혈압 올리게 했어.
유족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는데, 이유가 뭐냐면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고인을 깎아내리는 글들이 익명으로 계속 올라왔기 때문이야. 내용도 황당한 게 회식 몇 번 하자고 한 걸로 그러냐는 식이었다고 해. 이미 직장 내 갑질 때문에 숨진 사건인데, 뒤늦게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글까지 나온 거라 진짜 선 넘은 거지.
경찰은 이미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게시글이랑 댓글 쓴 사람이 누군지,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수사 중이래. 익명 뒤에 숨어서 막 던진 말도 이제는 그냥 넘어가기 어려워진 분위기야.
앞서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조사 결과를 보면, 고인이 호소했던 내용은 거의 사실로 확인됐어. 회식 강요, 음주 강요, 남성 상사 옆자리에 앉히기,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일까지 있었다고 하니, 이건 그냥 불편한 회식 수준이 아니라 조직문화가 아주 고장 난 상태였던 셈이지.
결국 광산소방서, 광주소방본부, 소방청까지 합쳐 관련 공직자 17명에 대해 징계 요구가 내려졌어. 한 사람의 고통을 가볍게 여긴 조직도 문제인데, 그 뒤에 비하 글까지 올라온 건 진짜 답답함을 넘어 씁쓸한 장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