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판 한 줄 요약하면, 스포츠도 법도 정치도 다 같이 어질어질 모드였음.
먼저 고교야구에선 배재고 야구부가 경기 중 광주일고 쪽에 5·18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제대로 선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어. 학교가 사과문 올리고 직접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안 풀렸고,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라는 꽤 센 징계를 내렸지. 청룡기 성적도 몰수패 처리됐고, 선수 개인이나 지도자 징계도 추가로 볼 예정이라 함. 한마디로 응원하다가 팀 통째로 브레이크 밟은 셈이야.
다음은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관련 논란인데, 피의자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관인데도 사건 관련 물품을 없앤 정황이 드러나서 파장이 컸어. 문제는 가족이 증거를 없애도 처벌이 어려운 친족 특례 때문에 형사입건이 안 됐다는 점. 그래서 이 조항을 중범죄엔 제한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쏟아졌고, 경찰청도 감찰에 들어갔어. 법이 가족 보호용 방패냐, 중범죄 앞에서도 그대로 둬도 되냐를 두고 뜨겁게 붙는 중이지.
마지막은 트럼프. 가상화폐 사업으로만 1년 새 약 2조원을 벌었다는 재정 보고가 나오면서 또 이해충돌 논란이 붙었어. 가족 회사랑 본인 이름 건 밈코인으로 수익은 엄청 챙겼는데, 정작 투자자 다수는 손실 구간이라는 점이 묘하게 씁쓸함.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화폐다, 커피 사 마시는 데 세금 매기는 건 이상하다고 밀어붙이고 있어. 정치, 사업, 코인까지 한 냄비에 넣고 끓이는 느낌이라 미국도 댓글창 각 제대로 잡힌 상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