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기억나지? 근데 이번엔 범인 얘기가 아니라 이걸 수사했던 경찰이 사고를 쳤다는 소식이야.
원래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라는 게 알려지면서 수사가 제대로 됐는지 감찰을 시작했거든. 그런데 감찰하다 보니까 진짜 문제가 하나 더 터진 거야.
사건 당시 담당 형사팀장이었던 A 경감이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는 거지. 이 사람이 장윤기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없앤 걸로 의심받고 있대.
생각해보면 이 사건 원래도 좀 이상했어. 범행에 쓰인 SUV랑 자취방에 있던 훼손된 리얼돌 같은 핵심 증거들을 실물로 보존도 안 하고 초기에 그냥 가족한테 넘겨버렸다는 거야. 이것부터 뭔가 싸했는데, 여기에 팀장까지 직접 증거인멸에 연관됐다는 정황이 나온 거지.
더 놀라운 건 검찰도 이 팀장 혐의는 전혀 몰랐다는 거야. 장윤기 아버지가 리얼돌 폐기한 것까지는 언론에 나왔었는데, 형사팀장 건은 이번에 새로 밝혀진 거래.
결국 광주경찰청이 22명짜리 전담팀을 만들어서 아버지랑 수사 담당자 사이 유착이 있었는지 파헤치기로 했어. 근데 문제는 광주경찰청 자체도 지금 국가수사본부한테 감찰받는 중이라, 자기가 자기 사건 수사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어.
경찰청은 이미 광산서, 서부서, 광주청 지휘 체계까지 싹 다 들여다보고 있고, 검찰도 직접 수사 들어갈지 검토 중이래. 사건 하나에 경찰 신뢰도까지 같이 훼손된 느낌이라 진짜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