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캐나다에서 진짜 큰 건이 하나 있었음. 잠수함 12척 만들고 30년간 유지보수까지 다 합치면 무려 60조원짜리 사업이었는데, 한화오션이 여기 도전장을 냈었거든.
근데 결과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최종 낙찰.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직접 발표까지 했는데, 진짜 막판까지 초박빙이었다고 함. 한국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까지 현지에 보내서 민군 합동으로 총력전 펼쳤는데도 결국 근소하게 밀린 느낌.
TKMS가 이긴 이유는 나토 동맹 프리미엄이 컸던 걸로 보임. 얘네가 원래 독일·노르웨이 해군한테 줄 잠수함 물량 일부를 캐나다한테 먼저 준다고 해서, 첫 4척 인도 시기를 2034년으로 앞당길 수 있었다는 거. 게다가 나토에 잠수함 3분의 1을 공급하는 회사라는 것도 어필 포인트였음.
한화오션은 2032년까지 첫 배 준다고 더 빠른 납기 제안하고, 2044년까지 75조원 규모 경제효과까지 약속했는데도 안 통했음. 그래도 완전히 물 건너간 건 아님. 총리가 “TKMS와 협상 깨지면 한화오션이 예비 후보로 다시 협상권 가진다”고 못박아 놨거든. 일종의 세이프티넷 걸어둔 셈.
그리고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랑 주말에 통화까지 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실망감 이해한다, 그래도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도 건넴.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후퇴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절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음.
결론: 이번엔 아쉽게 준우승, 근데 재수 기회는 남아있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