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분위기, 진짜 롤러코스터도 울고 갈 수준이었어.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쭉 미끄러지더니 한때 6% 가까이 빠지면서 7,500선대까지 내려갔고, 결국 3~5% 급락 구간을 오가다가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어. 쉽게 말하면 시장이 너무 흔들리니까 잠깐 브레이크 건 거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조5천억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13거래일 연속 매도 모드였고, 기관도 같이 팔았어. 그 와중에 개인만 1조5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혼자 방패 들고 버틴 셈이야.
더 묘한 건 삼성전자였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10% 늘어난 89조4천억원으로 시장 예상도 넘겼는데, 주가는 오히려 5% 넘게 빠졌거든. 한때 30만원도 깨졌고, SK하이닉스도 같이 약세였어. 실적이 좋아도 기대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이 정도였어?” 하면서 차익실현이 나오는, 이른바 셀온 분위기가 나온 거야. LG에너지솔루션도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고,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탈락 여파로 20% 넘게 빠졌어.
반면 코스닥은 생각보다 덜 휘청였어. 장중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거의 보합권에서 버텼고, 바이오 쪽 종목들은 제법 강했어.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랑 대형주가 시장 멘탈을 끌어내렸고, 외국인 매도 폭격이 핵심 원인이었지. 숫자는 화려한데 시장 반응은 싸늘한, 말 그대로 실적 발표장 따로 주가 차트 따로 간 하루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