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을 찍으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어.
숫자만 보면 완전 축포 터뜨려야 하는 상황인데, 정작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어.
같은 날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나 빠지면서 28만 8000원대까지 내려앉았거든.
한때 버팀목처럼 여겨졌던 ‘29만 전자’라는 심리적 지지선도 그대로 깨져버린 거야.
실적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고꾸라지는 걸 보면 시장이 뭔가 다른 신호를 읽은 거겠지.
삼성전자만 이런 게 아니라 SK하이닉스도 9%대, SK스퀘어는 12%대, 삼성전기도 10%대씩 빠지면서 반도체·전자 관련 대장주들이 싹 다 동반 급락했어.
이 정도면 그냥 삼성전자 개별 이슈가 아니라 업종 전체에 뭔가 찬바람이 분 느낌이지.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도 같이 휘청거렸어.
7500선이 무너진 걸로도 모자라 7400선까지 밀려났고, 장중에는 7%대까지 빠지는 급락장이 펼쳐졌어.
이 수치는 지난 5월 20일 이후 32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니, 그동안 쌓아온 상승분이 하루 만에 훅 꺾인 셈이야.
결국 실적은 사상 최고인데 주가는 정반대로 폭락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나온 거고, 시장은 실적보다 다른 우려에 더 크게 반응한 거로 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