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6%대씩 빠지니까 이 두 종목 레버리지 상품들은 두 배로 얻어맞아서 12~13%씩 폭락했대.
장중엔 진짜 20% 근처까지 떨어진 순간도 있었다는데 이러면 진짜 심장 떨릴 듯. 결국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개 중에 13개가 상장가인 2만원 아래로 꺼졌어. KODEX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한때 1만7,100원까지 갔다는데 이건 역대 두번째로 낮은 가격이래.
반대로 떨어지면 두 배 버는 곱버스 상품들은 신나게 10% 넘게 올라서 표정관리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듯. 이날 이 레버리지 상품들 거래금액만 13조원 넘었는데 이게 전체 ETF 거래액의 3분의 1이나 된대. 완전 시장을 이 상품들이 흔든 셈.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자체가 워낙 크니까 여기에 레버리지 폭락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도 급하게 고꾸라졌고,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가 나중에 저가매수 들어오면서 좀 회복했다고 해.
문제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면 원금이 서서히 갉아먹히는 구조라서, 순자산총액이 한 달 사이 15%나 줄었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계좌 녹는다고 아우성이고, 증권사 분석 보니 삼성전자 관련해서 4천억, 하이닉스 관련해서 6천억 정도 손실 났다고. 정부도 이걸 알고는 있는지 부총리가 국회에서 보완방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는데, 레버리지 태운 사람들은 일단 버티기 모드 들어간 분위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