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 2분기에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 찍으면서 또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어. 전 분기보다도 훨씬 늘었고, 작년 같은 기간이랑 비교하면 숫자가 거의 게임 핵 쓴 수준으로 뛰었지. 심지어 증권사 예상치도 가볍게 넘겼고, 엔비디아 분기 영업이익 기록까지 제치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어.
더 웃긴 건 이 실적에 직원 성과급 충당금 같은 일회성 비용도 반영돼 있다는 점이야. 업계에서는 그 규모가 20조원쯤 된다고 보는데, 이거 빼면 영업이익이 106조원을 넘었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와. 사실상 숫자만 보면 그냥 계산기한테도 휴식권 줘야 하는 레벨인 셈이지.
그런데 시장 반응은 좀 묘했어. 주가는 장 초반부터 미끄러지더니 5% 넘게 빠졌고, 한때 30만원선도 깨졌거든. 실적은 신기록인데 주가는 하락이라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머릿속에 물음표가 폭죽처럼 터질 만한 상황이었지.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도 코스피가 진짜 오류 난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 거야. 한마디로 회사 성적표는 전교 1등인데, 주식시장은 갑자기 왜 체육점수만 보고 있는 느낌이라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