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진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한테 두 골 먹고 다 끝난 분위기였는데 후반 막판에 갑자기 3골을 몰아넣고 역전승 해버렸어.
전반 14분에 한 골, 후반 22분에 또 한 골 먹혀서 0대2 상황. 심지어 이집트가 한 골 더 넣을 뻔했는데 VAR로 취소돼서 겨우 목숨 부지한 거였음. 이집트 골키퍼는 메시 페널티킥까지 막아내고 프리킥도 골대 맞고 나가고... 메시 이날 진짜 안 풀리는 날이었어.
근데 후반 34분부터 스위치 켜짐. 메시 크로스 받은 로메로가 헤딩골 넣으면서 추격 시작하더니, 후반 38분에는 메시가 직접 문전에서 슈팅으로 동점골 꽂아버림.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8분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역전골 마무리하면서 3대2 완성. 완전 각본 없는 드라마.
경기 끝나고 메시 눈물 흘렸고, 평소에 감정 표현 잘 안 하는 스칼로니 감독도 울먹이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말도 제대로 못 이었대. 선수들이 대단하다고만 계속 반복했다고.
이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랑 스위스 붙어서 이기는 팀 만나서 8강전 치름. 디펜딩 챔피언답게 위기에서 더 강해지는 거 보니까 이번 대회도 심상치 않아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