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이거 진짜 점점 산으로 가는 중.
원래 장윤기가 범행에 쓴 SUV 조수석에 케이블타이가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사라졌었대. 근데 이 케이블타이가 어디서 발견됐냐면... 장윤기 아버지 집에서 발견됨. 그리고 이 아버지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게 포인트.
사건 발생 다음 날 아버지가 경찰한테서 차를 인수받았는데, 그때 조수석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그냥 집으로 챙겨갔다는 거야. 이유를 물어보니까 “별생각 없었다, 이게 중요한 건지 몰랐다”라고 답했다는데... 경찰이 증거물의 중요성을 몰랐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지 않냐.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아들 자취방에 있던 리얼돌도 폐기하고, 압수수색에서 빠진 옛 휴대전화도 불태웠대. 거기다 차에 피해자 혈흔이 묻어있는 걸 알면서도 보름 동안 그냥 그 차를 몰고 다녔다는 거임.
이쯔음되니까 검찰도 “이거 그냥 우연이라기엔 좀 그런데?” 싶었는지, 아버지랑 수사팀 사이 유착 정황을 의심하고 관련 경찰관들을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함. 그리고 전날 경찰서랑 경찰관들 집까지 싹 다 압수수색 들어감. 차도 다시 압수해서 정밀 감식 맡긴 상태고.
한 마디로 증거 인멸계의 종합세트를 보는 느낌.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다들 지켜봐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