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또 하나 해낼 각이 잡혔어. 미국 방송계 끝판왕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올랐거든. 이번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어. 극 중에서는 컨트리클럽을 새로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할인데, 송강호랑 부부로 나와서 그것만으로도 캐스팅 체감온도 확 올라감. 거의 연기력 만렙 파티임.
윤여정은 이미 2021년에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를 받은 사람이라, 이번에 에미상까지 들면 또 새 기록 쓰는 거야. 한마디로 트로피 컬렉션에 희귀템 추가 찬스인 셈. 참고로 에미상에서는 2022년에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도 있어서, 한국 배우들의 존재감이 점점 기본 옵션처럼 자리 잡는 분위기야.
성난 사람들 시즌2도 후보를 그냥 오른 게 아니고 거의 떼로 올라갔어. 작품상급인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후보는 물론이고, 캐리 멀리건 여우주연상, 오스카 아이삭 남우주연상, 찰스 멜튼 남우조연상까지 이름을 올렸고, 캐스팅·의상·연출·편집 같은 주요 부문에도 줄줄이 지명됐어.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했고 일부는 한국에서도 찍었대. 시즌1도 이미 에미상 8관왕이었으니, 시즌2도 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 시상식은 9월 14일 LA 피콕 극장에서 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