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진짜 마음이 무거워지는 얘기야.
지난 4일, 20대 남성 B씨가 아파트에서 친구랑 술 마시다가 흉기로 그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어. 근데 문제는 범행 후 태도야. 피해자가 지인한테 구조 요청 전화를 걸었는데, 지인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동안 비명 소리랑 함께 B씨가 “나 너무 귀엽다”면서 웃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해.
현장에 도착해보니 공동현관부터 복도까지 핏자국이 이어져 있었고, 집 안에는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어. 흉기는 두 자루나 놓여 있었고, B씨는 피 범벅에 알몸 상태로 나타나서 경찰한테 체포됐대.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친구들이랑 미래 얘기하다가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 난다”면서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을 거부했다고 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하니 약물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이 사건이 알려지자 유튜버 A씨가 인스타그램에 B씨의 실명과 얼굴, 전신 문신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살인자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어. 그러면서 피해자가 얼마나 선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는지, 해병대 전역자였고 후배들 잘 챙기던 형이었다는 지인들 증언도 함께 전했어. “고인의 명예가 근거 없는 추측으로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더라.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를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