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진짜 조용히 사고 쳤다는 소식.
2018년부터 작년 5월까지 무려 6년 넘게, 이용자 약 4000만 명의 개인정보 542억 건을 중국 알리페이한테 넘겼다는 의혹으로 경찰이 이번에 압수수색까지 들어갔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성남 분당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지난 6~7일에 털었고, 신용정보법이랑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래. 이게 원래 금감원이 올해 3월에 수사 의뢰해서 시작된 거고, 이번 압수수색으로 내부 의사결정 자료랑 전자정보까지 다 확보했다고 함.
근데 이 정보가 그냥 어디 팔린 게 아니라, 애플이 알리페이한테 위탁한 NSF 점수 산출하는 데 쓰였다는 게 핵심. 뭔가 애플-알리페이-카카오페이 삼각관계 사이에서 우리 개인정보가 조용히 움직인 셈.
이미 제재는 시작됐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59억 6800만 원, 금융감독원은 기관경고에 과징금 129억 7600만 원까지 때렸음. 근데 카카오페이는 이거 인정 못 하겠다고 개인정보위 처분에 불복해서 행정소송 걸었다가 1심에서 그냥 짐. 지금은 항소해서 다시 붙어보는 중.
한마디로 지금 카카오페이는 경찰 수사 + 행정소송 투트랙으로 정신없이 바쁜 상황. 내 개인정보가 몰래 국경 넘었을 수도 있다는 거 생각하면 좀 서늘하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