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운전사로 일하면서 열심히 돈 모은 아저씨가 있었어. 이름은 피스티칸인데 트럼프 대선 세 번 다 찍은 진짜 찐팬이었대. 수영장 딸린 바닷가 집 사겠다고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2021년에 트럼프가 검열 없는 SNS 만든다고 하니까 이거다 싶었던 거지.
트루스소셜 상장 관련해서 주가가 이틀 만에 1650% 치솟더니 사흘째 30% 빠졌어. 이때 저점매수 기회라고 생각하고 집 살 돈 3억원을 몰빵했대. 근데 지금 그 돈이 4500만원 됐어. 손실률 85% 그냥 집 대신 텅장을 산 셈이지.
결국 트루스소셜에 나 이제 파산했다는 글까지 올렸다는데, 유가 오르면서 트럭 일도 힘들어지고 픽업트럭까지 팔았다고 하니 진짜 안타까운 상황.
근데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나봐. 영상 제작자 릭 핀토도 밈코인에 7억 넣고 트럼프 골프클럽 만찬 초대까지 받았는데 막상 가보니 음식도 별로고 서비스도 별로였다고 실망했다는 후기 남겼어. 결국 3억 8천만원어치 코인 손절했고.
포브스가 계산해보니 트럼프 일가는 트루스소셜, 밈코인, 가상자산 사업 등으로 2조 9천억 챙기고 평가이익까지 4조 7천억 정도 됐는데, 반대로 투자자들이 날린 돈은 10조 6천억원이나 된다고 해. 그야말로 믿음으로 투자했다가 현실은 시궁창.
한 가상자산 투자자는 트럼프 팬들 모인 단체방 보면 팩트나 데이터는 신경도 안 쓴다고 하면서 좀 안쓰럽다고 얘기했대. 결국 이 사람들은 주식이 아니라 트럼프라는 사람 자체를 믿고 투자한 거였던 거야.
